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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영국에서 사면 더 싼 브랜드 모음

Job생각 2021. 9. 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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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가장 체감할 수 있는것은 바로 한국과의 물가 차이다. 식재료 등의 생필품은 영국이 더 싸기도 하고, 한국과 크게 차이나진 않지만, 전자제품이나 가전제품, 의류 등 거의 대부분의 생활용품들이 한국보다 1.5배에서 2배 가까이 비싼 바람에 잔고가 줄줄 새고있다.

패션과 음식 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전자제품 하면 일본, 정밀기계나 자동차 하면 독일, 가구 하면 스웨덴(이케아), 의약품 하면 독일과 미국, 이렇게 국가별로 딱 떠오르는 대표업종이 있지만, 영국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지한 나에겐 아직까진 프리미어리그와 해리포터가 전부이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거나 다른나라 브랜드라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영국 브랜드였다는 것이 더러 있었고, 이런 브랜드들은 영국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보다 영국에 와서 (또는 여행하면서) 사가면 더 저렴한 브랜드들을 추려보았다.

 

1. 브롬톤 (Brompton) 자전거

한국과 다르게 국토의 상당비중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영국은 자전거 타기 최적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따릉이나 지쿠터 같은 공유자전저/스쿠터 서비스도 잘 갖추어있고, 거의 모든 도로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런던은 잘 모르겠지만 케임브리지같은 지방에서는 출퇴근시간이면 수많은 라이더들이 정장이나 운동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삼성물산의 빈폴 로고도 자전거를 타고 있는 영국 신사의 모습에 착안하였으며, 한국에서 매우 고가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는 접이식 자전거인 브롬톤 자전거 역시 영국 브랜드이다.

한국에서 브롬톤 자전거를 구매하려면 재고가 없어 몇주에서 몇달까지도 대기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중고가격도 약 20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영국에서는 한국 정발가격보다 30~50%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서 중고가격으로 약 180~200만원에 구할 수 있는 브롬톤 B75는 영국에서 신제품을 650파운드 (약 1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 러쉬 (Lush)

러쉬는 신선한 비건 재료로 목욕용품부터 향수까지 다양한 코스메틱 제품을 판매하는 영국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이다. 한국 러쉬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러쉬제품은 대부분 일본산이며, 가격은 영국 현지 매장의 1.5배정도 비싸다.

가장 대표적인 샴푸바의 경우, 한국 정가는 18000원, 영국 정가는 8파운드(약 12000원)이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영국 현지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제조국도 영국이기 때문에, 영국 여행하는 사람들이 러쉬 매장에 꼭 방문해서 그렇게 제품들을 바리바리 사온다고들 한다. 심지어는 영국 사이트와 배송대행사이트를 이용해 직구해서 쓰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한다.

친환경재료로만 사용해서 만들고 성능도 매우 좋다고 하니, 나도 곧 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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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버버리

버버리를 아는 사람중에 버버리가 영국브랜드인지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비가 매우 자주오는 영국의 날씨 때문에 애초에 기능성 비옷 브랜드로 시작한 버버리는 어느덧 그 특유의 패턴무늬의 대유행으로 지금까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요즘 명품브랜드들이 타겟층을 10~20대로 낮추고 있는 추세에, 버버리 역시 Youth들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매출실적도 매우 늘고있다고 한다.

버버리는 한국과 영국의 가격이 크게 차이나진 않지만, 영국 매장에는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매우 다양한 한정(Exclusive)판 모델들이 있으며, 버버리 아울렛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매우 저렴하게 (그래봤자 비싸겠지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uk.burberry.com/?language=en&gclid=Cj0KCQjw-NaJBhDsARIsAAja6dPZ0xYosMl90zQC6zUHI93aHWHiot5H0iqbFBkcPIVJCNTgwnlcCYwaAvCOEALw_wcB&gclsrc=aw.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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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와 더불어 멀버리(Murberry)라는 브랜드도 영국 토종브랜드로, 관심있는 분들은 영국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들러보는것도 좋겠다.

 

 

 4. 트와이닝(Twinings)

영국 하면 떠오르는 '차'. 특히 '홍차'가 매우 유명하고, 대표적인 홍차 이름 역시 English Breakfast일 정도로 영국사람들은 차를 사랑한다. 아무리 바빠도 스콘과 각종 쿠키를 곁들인 티타임을 즐기며, 재밌는게 영국의 치약들은 '차로 인해 누래진 치아를 위한 미백기능'을 광고하는 회사가 많다.

영국 차 티백 브랜드 중 한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트와이닝은, 한국보다 영국에 훨씬 더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가격도 영국이 훨씬 저렴하다. 영국 카페에서 차를 시키면 트와이닝 티백이 매달려있는 경우도 많으며, 한국에서 가장 인기많은 레몬&진저나 얼그레이 말고도 영국에서 다양한 차를 즐겨보는것도 좋겠다.

2한국에서 25티백짜리를 살 가격으로 영국에서는 세일하면 100티백까지도 살 수 있고, 보통 한국보다 절반정도 저렴한 듯 하다.

 

 

5. 그외 (나열만)

폴스미스 (Paul Smith)

캐드키드슨 (Cath Kidston)

슈퍼드라이 (Superdry)

막스 앤 스펜서 (Marks & Spencer)

조말론 (Jo Malone) : 런던 공항 면세점에서 사면 매우 싸다고 한다!

도로시 퍼킨스 (Dorothy Perkins)

버그하우스 (Berghaus) : 한국에서는 중고가에 형성되어있는 아웃도어브랜드지만, 영국에서는 저려미 브랜드라고 한다.

 

영국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블랙프라이데이같은 큰 세일이 진행된다고 한다. 영국 빅세일 시즌을 이용해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도 비싼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겠다.

 

하지만 그 무엇도 쿠팡의 새벽배송을 이길 순 없겠지..❤️

쿠팡과 메가커피..그립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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