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 대학원생/대학원life

대학원생 취업준비하기

Job생각 2020. 6. 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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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남았다.
7년차 대학원생이지만, 여전히 최종학력은 '학사'이다.
다음학기면 예심과 본심을 거쳐 드디어 나도 박사가 될 수 있을수도 있을수도 있을..것 같다

박사 5명중 1명 실업자? 박사 취업률 80%? 1개의 팩트로 2개의 팩트를 만들어 싸움을 붙일 수 있다!




모든 예비졸업생들이 그러하듯, 우리는 또다른 입학을 위해 졸업을 한다.
박사 학위소지자가 입학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경우의 수는 크게 3가지가 있다.
(1) 사기업(회사)
(2) 공기업(?) (국책연구소)
(3) 학교 (교수)
나는 (3)번을 목표로 하고 있고, 물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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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일련의 통상적인 과정을 밟을 필요가 있다.
초-중-고-대학-대학원-군대-포닥
게임으로 따지면 포닥까지 6차전직을 마쳐야 교수 도전을 해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만약 자신이 대학원에서 엄청난 노가다를 통해 전설템을 여러개 득했거나(탑저널 게재), 세계 최고 길드에 가입(월드클래스 일류대학)한 캐릭임을 전직관들이 알고 있을 경우, 포닥의 기간은 짧아지거나 필요없어질 수도 있다.
'포닥'은 postdoctoral researcher(또는 fellow?)의 줄임말로, 말그대로 박사 후 연구원 을 일컫는다.
교수가 되기 위한 스펙(대표적으로 SCI)을 충분히 쌓지 못했거나 쌓았더라도 더 많은 스펙을 위해, 교수지망생들은 졸업 후 포닥을 선택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세계적으로 퍼진 "그 바이러스" 때문에라는 핑계거리지만 국외에서 포닥 모집 공고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나는 플랜A와 플랜B를 동시에 준비하기로 했다.
플랜A - 국외포닥 준비
플랜B - fresh박사로 바로 교수임용 도전

현재 나의 인벤토리에는 4개의 1저자 SCI, 1개의 국외학회발표, 존버중인 카카오주식계좌 등이 있다.
이로써 나는 졸업준비, 포닥준비, 취업준비 를 동시에 시작하게 되었다.
세가지 중 하나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나머지 둘 중에서는 하나만 성공하면 되는 심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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